광주 재정자립도 40.7%, 2014년 이후 '전국 최하 수준'


김태진 서구의원 "부자증세 및 효율적 재정 운영 절실"
광주 자치구 중 북구 13.3% 가장 낮아

올해 광주시의 재정자립도가 40.7%를 기록해 8개 특별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확인되어 재정확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광주시청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올해 대한민국 전국 8개 특별 광역시 중 광주시의 재정자립도가 최하위로인 것으로 나타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대표 김태진 서구의원)이 지방재정365(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 공개한 '2024년 시군구 재정자립도(당초 예산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광주시의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세입 중 자체수입 비율)는 평균 40.7%로 지난해(42.3%)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국 평균 43.3%에 비해 2.6% 낮으며 2014년 재정자립도 산출 항목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광주 5개 자치구 평균은 16.3%로 광산구 18.8% 서구 18.6%, 동구 16.3%, 남구 14.7%, 북구 13.3% 순으로 북구의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았다.

김태진 서구의원은 "종부세가 지방재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3%에서 최대 12%로 상당한데 종부세 감세로 인해 ‘23년 부동산교부세는 전년 대비 2.6조 원 줄었다"며 "부자 증세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수입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ncfe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