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시가 27일 밝혔다.
이 시장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6일 벨뷰시청을 방문해 린 로빈슨 시장을 접견한 뒤 "한국에 많은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대전 기업들의 지원을 약속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벨뷰시와의 교류·협력이 확대돼 양 도시의 우정이 끈끈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벨뷰시는 인구 14만 명으로 첨단 기술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익스피디아, 밸브 코퍼레이션 등의 본사가 입지해 있다.
특히 벨뷰시 경제 활동 인구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됐으며, 이 중 한국 국적의 경제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한인회의 네트워킹이 견고한 상황이다. 향후 대전 기업들의 시애틀 및 벨뷰시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린 로빈슨 시장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이 시장은 워싱턴대 글로벌 혁신 연구소(UW GIX)를 시찰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UW GIX와 카이스트, 충남대 등 대전의 대학들과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전날 이 시장은 시애틀 시청을 방문해 브루스 해럴 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의 대전 유치, 트위니(로봇) 아마존 납품 등 현지 기업 지원,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A) 출범식 방문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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