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대표 관광 명소 '진안홍삼스파', 운영 중단 '위기'


운영 업체, 보증서 제출 못 해 도시가스 공급 중단 예정
이미 한 차례 중단됐다 재공급…27일 재계약 '데드라인'

진안홍삼스파 전경.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진안홍삼스파'가 도시가스 계약 보증서를 제출하지 못해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진안홍삼스파의 운영을 위탁받은 A 업체는 지난 4월까지 서울보증보험에서 2억 6000만 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군산도시가스에 제출해 도시가스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지난 17일 도시가스 공급이 끊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보증보험에서 A 업체에 대한 보증서 한도를 1억 3000만 원으로 평가해 보증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군산도시가스 측은 진안군과 주민들 입장 등을 고려해 임시로 가스를 재공급하며 A 업체의 입장을 고려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군산도시가스 관계자는 "A 업체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1억 3000만 원의 보증서와 월 도시가스 요금 2회 분할 납부 확약서를 제출할 것을 제시했다"며 "제출 일시는 27일까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날까지 재계약 체결이 안 되면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안군은 도시가스 공급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더팩트>는 A 업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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