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자동차 산업의 이중구조 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26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5개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 산업 이중구조 개선 및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공모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각 협약 참가기관들은 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도약장려금’, ‘일자리 취업 채움 지원금’, ‘근로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35세 이상 59세 이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게 채용지원금을 최대 월 100만 원씩, 최대 1200만 원(12개월)을 지원하고, 신규 취업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비용 지원, 근로자 대상 휴가비 및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환경개선 사업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자동차 산업 대상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 통해 올해 말까지 약 200명의 근로자 및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취업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동차 산업의 원·하청 간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자동차 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산업 근로환경 개선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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