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말라리아 경보 발령 "모기 조심하세요"

말라리아 예방수칙 안내문/질병관리청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도는 지난 19일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25일 김포시에도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김포시에서는 12명이, 경기도에서는 105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김포시에서는 특히 6월에 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26일 "말라리아 경보는 지난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후 해당 지역에 첫 군집사례 발생 시 발령된다"고 밝혔다. 군집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병, 증상발생 간격이 14일 이내, 환자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뜻한다.

말라리아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일부터 30일이지만 모기에 물린 뒤 몇 년 뒤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오한-고열-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야간활동 자제 △운동, 야외활동 후 샤워 △밝은색 긴옷 착용 △기피제 사용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물 제거 △방충망 정비 등을 준수해야 한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김포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감염병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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