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이 지난 24일 탄소중립 토론회에서 "서산시 관내 670만 평 산업단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탄소중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제도화를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문 의원은 이날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공공정책평가협의회(회장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가 주관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태양광 재생에너지와 관련, 면적 대비 발전 효율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설치 장소가 야산이나 농지 등에 설치되면서 산림 훼손 등 각종 환경 파괴 논란을 야기해 친환경에너지 획득을 가장한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이라는 인식을 하게 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 등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일선지역 산업단지에 태양광 설치 구축이라고 판단된다"며 "서산시 관내에도 산업업단지를 포함, 15개의 농공단지 등 670여 만 평에 이르는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해 지역 환경 파괴 논란 등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업의 RE100, ESG 경쟁력 강화, 지역에너지 자립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제9대 서산시의회 개원(2022년) 직후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5분 발언', 후속 대책으로 ‘서산시 전기보일러 설치 지원 조례(가칭) 제정'과 탄소중립 관련 각종 토론회에 참여 하는 등 '기후 위기', '탄소중립'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초 탄소중립과 관련한 '의원연구모임'을 발족하는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문 의원은 "산단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의 확대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지구를 살리는 공익적 행위라는 인식개선 확장을 위한 활동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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