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양=진규하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전남지역에 벤처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양시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광양 락희호텔에서‘2024 쌔끈뽀짝 전남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4일 광양제철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포스코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지원하는 벤처포럼으로 전남지역의 주요 창업 관련 기업 30개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사전 심사를 통해 AI, 로봇, IT 등 다양한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선발된 30개 기업은 컨설팅 멘토링, IR 멘토링, 투자유치 전략, 포스코 지원프로그램 소개에 대한 강의를 받으며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행사 3일차인 22일에는 투자유치를 위한 IR 경진대회가 진행되었으며, 각 팀마다 자체적인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전문투자기관의 심사를 거쳐 우수 발표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AI기반 미술 심리검사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희랩’이 이날 IR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현지 벤처 투자자 및 스타트업과 교류하기 위한 해외 벤처친화 지역 탐방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게 포스코와 전라남도,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이 주관하는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연계와 함께 호남지역 벤처펀드 투자 매칭에 선정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특히,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에 입주를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입주시 지속적인 사후지원과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포스코만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인 ‘포스코벤처밸리’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는 오는 27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라남도 · 광양시와 함께 전남지역 스타트업 대상으로 각종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는 ‘제2회 전남스타트업포럼’을 개최한다.
아울러, 12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광양 금호동의 포스코 제인지업그라운드를 내년 6월까지 600평 규모로 대폭 확장하여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 서울과 연계한 밴처보육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코는 입주기업에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사업전략 컨설팅, 자문지원, 판로개척,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포스코 등 그룹사와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 포스코그룹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 제품솔루션의 판매 지원 포스코그룹에서 출자한 펀드투자 유치 기회 제공 고경력 은퇴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포스코벤처지원단을 통해 기술자문에 나서는 등 전남지역 벤처생태계 조성에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박현윤 차장은 "지역의 벤처·스타트업이 신산업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모두의 지원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지역기반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해 전남지역 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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