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로봇 효돌 추가 보급


음악 들려주고 식사, 기상, 약 복용 시간 등 알려줘

지난해 당진시 효돌이 기탁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백 없는 돌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기를 활용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0월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돌봄 로봇 ‘효돌 2세대’를 전국 최초로 보급했으며 오는 26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70가구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이는 음악을 들려주고 식사, 기상,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주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효돌이는 사용법이 간단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어린 손주, 손녀 모습을 한 봉제 인형 모습으로 각 부위에 센서가 있어 해당 부위를 만지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보호자(또는 담당자)가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모바일 앱으로, 관리자는 효돌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어르신들의 활동 현황과 약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레이더 센서 범위 반경과 음성 인식률이 향상돼 응급상황 발생 시 ‘효돌아 살려줘’ 라고 말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전화를 걸고 3회 이상 미수신 시 119가 출동하는 응급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임동신 당진시 경로장애인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독거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어 ‘인공지능 스마트 돌봄서비스’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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