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충남 홍성군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홍성군은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을 예방하고자 하상 퇴적토 정비와 수해복구 및 제방 보수 등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천 정비에는 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상 퇴적토 정비 17.4km(13개소), 하천 제방 수해복구 및 유지보수 1.8km(15개소)를 진행했다. 하상 퇴적토 정비를 통해 하천 통수 단면적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유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범람을 예방할 수 있어 군은 지난 5년간 꾸준히 하상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수해로 유실된 하천제방을 보수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잡목을 제거해 사업 효과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소하천정비 8.5㎞(7개소)에도 91억원을 투입해 제방 축조, 기준 미달 교량 개체 정비 등 주거지 및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중점을 두고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최기순 홍성군 안전관리과장은 "재해 대비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해야 한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하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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