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책의 도시 전주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를 만나고 그림책을 즐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독일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끝으로 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22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된 독일 출신의 ‘수잔네 슈트라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끝으로 약 3주간 진행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지난 5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23일까지 그림책을 주제로 한 강연과 공연,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전국에서 3만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대표 행사인 ‘국내외 그림책 작가의 초청 원화전’에는 권윤덕 작가(한국)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독일)의 원화가 전시되고, 도슨트 및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도 진행돼 행사기간 중 총 2만여 명이 관람했다.
또한 △전주 지역 신인 작가 12명의 원화와 더미북 등을 전시한 ‘시작-작가전’ △그림책 작가 및 전문가를 만나는 강연 △그림책 작가 1인 극장 공연 △어린이 작가 워크숍 △출판사 북마켓 등에도 1만 500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그림책을 즐겼다.
이와 함께 이번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서는 독일 그림책을 전시하고 작가를 소개하는 ‘독일 그림책전’을 비롯해, 독일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강연도 3회에 걸쳐 진행돼 한 나라의 그림책과 작가를 깊이 살펴보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그림책을 기반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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