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에 신축…2029년 완공 목표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성남시청사 전경./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지은 지 31년 돼 낡고 좁은 분당구보건소를 현 야탑동 부지에 2029년까지 신축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4일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당보건소는 지금의 건물을 모두 철거한 자리 2992㎡ 부지에 580억 원을 투입,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 3763㎡ 규모로 건립된다.

보건소 1층에는 진료실, 검사실 등을 배치돼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한다.

4층에는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이곳에 입주해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장은 지하 1~4층 113면과 지상 11면 등 124면 규모로 확충한다.

시는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일괄 입찰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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