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21일 남산고등학교에서 개최된 '2024년도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 사업' 구축완료 보고회에 참석해 구축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기존의 경직된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융복합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 토의·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과정과 교수·학습활동을 연계한 공간 조성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일부 또는 전체 개선하는 일반적인 시설 공사와는 차이가 있다.

2019년 3교, 2020년 4교, 2021년 6교, 2022년 23교로 참여 학교가 급격히 증가할 정도로 학교 현장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남산고는 이번 학교공간조성사업(교과교실제)에 1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교실 재배치를 통한 학년별 교육환경 마련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 조성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이 가능한 공간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56개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하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남산고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공간 개선 방안을 고민해 경직된 학교 공간을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멋진 교육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신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곳에서 남산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큰 나무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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