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 기아챔피언스필드 찾아 경기 직관


기아타이거즈 경기 응원하며 화합의 시간 가져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금사업 지정기부 첫 사례인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인 E.T 야구단이 20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간 경기를 관람했다 / 광주 동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지정 기부 첫 번째 프로젝트 대상자인 E.T 야구단이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응원했다.

동구는 2016년 결성된 전국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인 E.T 야구단이 지난 20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간 경기를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E.T 야구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야구선수’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도록 동구가 추진하는 고향사랑기금사업 일환으로 꾸려진 선수단이다.

이번 관람은 단원들에게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원들의 가족도 초대해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철수 단원은 "김도영 선수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이번 경기 관람이 야구선수로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상대적으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단원들이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단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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