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생산된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 홍콩으로 첫 수출


올해 홍콩으로 60톤 수출, 21일 첫 수출 기념식 가져

2024 남원 춘향愛인 복숭아 홍콩 수출 선적식.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를 춘향골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1톤(416박스/2.5㎏)을 공동 선별해 21일 홍콩으로 수출하는 수출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 수출 선도도시로써 자리매김하고자 추진한 자리로, 남원시 경제농정국장을 비롯한 전북농협 본부장,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춘향골농협 및 남원원예농협조합장, 남원복숭아공선연합회장, 한인홍 홍콩수출업체 대표,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시는 춘향골농협, 남원원예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복숭아 유통·판매망의 다양화를 위해 올해 초 국내외 바이어와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으며 홍콩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통해 올 8월까지 항공으로 매주 4차례 총 60여 톤을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는 올해 305농가 330㏊에서 복숭아 3600여 톤을 생산, 춘향골농협과 남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최신식 복숭아 선별기 도입으로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해 국내 대형유통매장인 이마트 및 홈플러스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

수출선적식에 참석한 곽주영 국장은 "우리 남원 복숭아는 농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명품 중의 명품 복숭아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생산단체, 행정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민선8기 공약인 '농·축산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복숭아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배, 포도, 양파, 딸기 등 농산물 수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도에는 △신선농산물 수출자생력 강화지원사업 △해외유통매장 판촉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남원시 농특산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aT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aT지원사업으로 파프리카 글로벌 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해 수출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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