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음 달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우울·불안 전문 심리상담 제공…4억 8000만 원 투입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홍보물./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4억 8000만 원을 투입, 다음 달 1일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시민이다.

참여하면 성남시 지정기관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전문가 등과 모두 8차례에 걸쳐 1대1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당 심리상담 비용은 7만~8만 원이나, 시가 소득에 따라 4만 9000원~8만 원의 심리상담 바우처를 보조한다.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가족은 기준 중위소득과 상관없이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신청은 정신의료기관이 발급한 심리상담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수정·중원·분당보건소가 신청 서류, 기준 중위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12월 31일까지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기관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33㎡ 이상의 공간이 있고, 기관장과 인력이 각각 1명 이상인 곳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이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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