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 2024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 진행


1차 제주캠프 이어 20~21일 2차 광주캠프 진행
광주·제주 초등학생들, 민주·인권·평화 가치 공유

2024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 빛탐인클래스 5·18민주화운동 및 제주 4·3 평화·인권·생태체험 광주캠프에 참여한 광주와 제주지역 학생들이 2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광주시 일대에서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024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 '빛탐인클래스' 5·18민주화운동 및 제주 4·3 평화·인권·생태체험 광주캠프'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 맞은 캠프는 광주와 제주의 초등학생들이 교류하면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은 광주와 제주의 초등 6학년 학생 각 30명이다. 이들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1차 캠프에 이어 이번에 광주에서 진행하는 2차 캠프에 참여한다.

캠프는 1일 차에는 △5‧18 자유공원 역사체험(법정·영창체험) △5‧18 현장 관람(전일빌딩 245,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관람) △구 도청 일대 5‧18 표지석 찾기 △라이브연극관람(오! 금남식당) △평화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일 차에는 △무등산생태체험활동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및 관람 △소감나누기 등이 이뤄진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광주-제주 온라인 교류 학습으로 제주 4·3이야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동 수업을 3차례 함께했다.

학생들은 캠프 동안 수업으로 만났던 역사적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광주지역 한 학생은 "제주 친구들을 광주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제주 친구들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한 학생은 "글과 영상으로만 봤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직접 보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광주 친구들과 남은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광주와 제주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며 "민주·인권·평화의 지킴이가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역사를 알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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