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 산업·기술 세계화 메카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


대학 신규 부지 약 3만 3000 평에 '산·학·연 로컬·글로벌 거점 캠퍼스' 구축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가운데)이 박경귀 아산시장과 충청남도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글로컬 메가 펀드 2030억 원을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더팩트ㅣ아산=이영호 기자]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대학 신규 부지 3만 3000여 평에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지·산·학·연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는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는 20일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과 신규 부지에서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시(갑) 국회의원 복기왕, 충청남도 강성기 기획조정실장, 손영진 고등교육정책담당관,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 종근당 양준원 이사 등 지·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충남 미래발전 및 지역혁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순천향대는 대학, 지역과 산업계가 동반성장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대학 특화분야인 모빌리티·메디바이오·탄소 중립 신산업 창출 및 청년 창업 혁신 허브 단지 조성을 주도해 충남의 벤처기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며 독보적인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청년 정주형 글로벌 충남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LOCAL) △충남형 글로벌 산학연 공유캠퍼스(GLOBAL)로 구성돼있다.

충남과 글로벌 첨단 도시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로써 핵심 지·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메가 경제권 실현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R&SD 클러스터 파크 △캠퍼스 아트밸리 등 3개 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남 산업 및 경제 성장 견인을 통한 기술 세계화를 목표로 충남의 주요 대학들과 공유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특화된 커리큘럼을 지역의 모든 대학이 공유한다.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및 청년 정주 문화체육 랜드마크 조성 등으로 청년들이 정주하고 싶은 글로벌 충남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지·산·학·연 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성공 플랫폼으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민간 연구소, 앵커기업, 스타트업 및 혁신기관이 첨단산업 분야 예비·초기창업 기술을 지원하며 △청년벤처기업 창출 및 글로벌 조인트 벤처 유치 △유니콘 기업 탄생 및 청년 창업 매출 증대 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이번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남도민·대학·산업체·벤처창업 투자기관이 함께 재원을 마련한 글로컬 메가 펀드 2030억 원을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국가출연연구소 이전 및 분소 유치를 통해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안에서 MMC(Medi-bio, Mobility, Carbon-neutrality) 등 지역거점 연구중심 대학원을 신설하고, 해외 핵심 연구소, 국가출연연구소와의 공동출연연구소인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주력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충남형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세계 유수의 도시에 공유캠퍼스를 구축하고 외국 대학 캠퍼스를 충남에 유치해 글로벌 공동 연구, 기술 연구 등 세계 첨단 도시와의 연구 교류 베이스 캠프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의 주요 산업과 미국·독일·영국·스웨덴·일본 등 세계 5개국, 10개 첨단 도시를 연결해 충남 기업과 글로벌 핵심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대학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지·산·학·연 공유 혁신 교육 모델 ‘GRP(Global Resident Program)’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 충남의 산업과 기술을 세계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지역의 우수 인재들은 연구개발 기반 교육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혁신 도시에 설립된 ‘충남형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에 파견돼 첨단 혁신도시의 산업을 체험한 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상태로 충남에 정주하며 충남 산업과 기술의 세계화에 견인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그 첫 시작으로 오는 6월, 7월 Pre-GRP를 통해 영국 맨체스터, 스웨덴 말뫼, 독일 뮌헨에 소전공 24개 팀 300여 명의 신입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대는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을 통해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국내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혁신을 시작한다"라며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2030 충남 청년 인구 90만 명 달성 및 충남 신산업 글로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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