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하얀마음 햐얀이 뮤지컬' 공연


이병도 천안교육장, "구성 탄탄하고 감동과 메시지 있는 훌륭한 뮤지컬"

20일 천안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 전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하얀마음 하얀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이영호 기자

[더팩트ㅣ천안=이영호 기자]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은정)이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한 청소년 뮤지컬 공연 ‘하얀마음 하얀이’가 전석(936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됐다.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은 20일 대공연장에서 외모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넉넉지 못한 가정 환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 자녀 ‘하얀이’가 서울로 제빵 기술을 배우러온 ‘핫산’을 만난 뒤 벌어지는 우정과 감동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뮤지컬 ‘하얀마음 하얀이’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이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열린 시선과 마음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에 두번째)이 뮤지컬 ‘하얀마음 하얀이’를 관람하고 있다. /이영호 기자

충남 소재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 취지에 공감해 충남교육청교육문화원 대공연장 전 석을 메우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공연 중간에 구호와 함성, 박수를 치며 주인공과 공감하며 뮤지컬 의미를 되새겼다.

온양한올중학교 한 학생은 "감동도 있고 즐거움도 있는 좋은 뮤지컬 이었다"며 "다문화 차별과 왕따의 폐해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돼 학교 생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한 학생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내는 주인공 등 출연진을 보면서 앞으로 차별 없는 학교에서 소중한 친구들과 꿈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했다.

서산시 서령중학교 학생들이 ‘하얀마음 하얀이’ 뮤지컬 포스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영호 기자

김은정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구성이 탄탄하고 감동도 있으면서 메시지도 있는 훌륭한 뮤지컬이었다"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사회성을 길러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하얀마음 햐얀이’ 뮤지컬은 20일 오전 10시30분, 21일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3회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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