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가동 중인 '기업애로사항 Clean 추진단(Clean단)'의 발품 행정이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시책은 '기업 하기 좋은 서산시'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시 ‘Clean단’은 올해 상반기 65개 기업을 방문해 43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29건을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상급 기관 처리 사항 등 나머지는 복합 민원으로 서산시가 자체 처리하기에는 사실상 곤란한 사항들로 분류됐다.
'손톱 밑 가시'부터 도로나 배수로 우수관 매설 등 크고 작은 애로사항은 일선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기 일쑤다.
‘Clean단’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남다른 관심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업의 애로사항 밀착 지원을 목적으로 가동 중이다.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 개설로 기업 애로사항 접수하고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해결책 모색에 머리를 맞댄다.
시는 원스톱 처리를 원칙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즉시 기업 측에 통보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또한 원칙이다. 이는 기업들의 행정 신뢰도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Clean단’과 별도의 발품 행정을 통해 현재 15개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 상생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대산공장 밀집 지역 내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포장과 인더스밸리 산단에 태양광 설치를 위한 관리 기본계획 변경 및 산단 주차장 진출입로 개설 등은 시 Clean단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선희 서산시 주무관은 "김종민 Clean단장(투자유치과장)을 중심으로 Clean단은 기업 애로사항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며 "50인 이상의 중소기업조차도 도로의 문제, 우수관, 배수관 매설의 문제 등으로 기업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과 중앙선 절선의 문제 등 교통 관련 협력의 건 등은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안타깝다. 성과가 나타날 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업이 잘 되는 것은 곧 서산시가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원동력"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더 집중해 '해 뜨는 서산'과 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대산 석유화학 공단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규모 600여 개 기업이 상주한 도내 3위 규모의 경제 도시로 하반기에는 추진단 운영에 더 많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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