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9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다면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며 "경기 시흥·안산·화성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제안서를 제출해 올해 안에 시범유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회의에서 ‘시화호의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 건을 논의하고,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시화호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회의 자리에는 유네스코 IH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주헌 교수도 참석해 생태수문학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다.
시흥시는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8월 중에 공동 명의로 유네스코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는 시화호 권역 도시인 경기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임병택 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도시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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