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대중교통 이용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시내·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심야버스 시범운영 등 시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내버스 교통혼잡지역(검단·영종·송도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3월에 11개 노선 19대의 차량을 선 배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7개 노선 40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 총 18개 노선 59대 시내버스 신설 및 증차로 교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추가 노선 조정 또는 신설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이 달라 발생하는 심야 지하철 이용객의 버스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 연계 심야버스인 ‘별밤버스’를 7·8월 중 시범 운영한다.
이는 버스 막차가 끊긴 밤 11시 1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5분까지 송내역~소래포구, 계양역~검단로제 비앙라포레, 검암역~원창동, 청라국제도시역~청라BRT차고지까지 운영 후 효과성 등을 분석해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버스는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의 입석 방지 및 교통 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운송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 M6457(검암역로얄파크시티~강남역) 노선은 지난 5월부터 운행을 개시했고, 광역 M6458(청라센텀로제비앙~양재꽃시장) 노선은 이달 계통을 앞두고 있다.
◇ 교통약자 등 시민 위한 서비스 제공...배려석, 승차알림 장비설치, 저상버스 확대 등 추진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활용한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하고, 교통 소외지역에는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30개소 설치(총 201개소 설치)했으며, 매년 수요를 조사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774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민의 의견 및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버스 이용 서비스 평가, 불편사항 제보, 친절기사 선발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각 운송업체에서도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 채널인 카카오 채널을 운영하고 자체 운수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환경 제공
버스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으며, 야간에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버스 내부 출입문 근처에 LED 하차 조명을 설치하고,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충전(usb) 단자를 설치했다.
또 노선 및 목적지 정보를 더 명확하게 표시해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 외부 전면부에 더 밝고 선명한 최신 LED 전광판으로 교체했으며,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을 통해 연료비 절감, 사고율 감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할 수 있도록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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