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은환)가 19일 기업과 학교, 학생이 원하는 산업 수요 맞춤형 기업 취업을 위한 '2024학년도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학교 누리관에서 개최됐으며 우수기업 채용 연계를 위한 취업 매칭 시스템 구측 및 취업 활성화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최근 코스탁 상장을 한 기업부터 '영 마이스터'로 성장이 가능한 우수한 2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대전·세종·충남에 본사를 둔 기업만 무려 14개 기업이 참가했고 경기·인천 지역 기업 7개사가 함께했다.
또한 일병행학습제 홍보를 위해 국립한밭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선취업 후진학'제도 홍보를 통해 학생들이 기업의 취업 면접과 함께 졸업 후 계속 공부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추구하는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대학 학위를 취득해 진정한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과 명맥을 같이 한다.
또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일자리센터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홍보를 실시했다.
채용박람회에 앞서 동아마이스터고는 산·학협의체 간담회를 갖고 기업 채용담당자와 임원진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정은환 교장은 "본교는 전자‧기계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전기전자제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돼 학과 특성에 적합한 기업에 취업해 오던 중 최근에 미래 기술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에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장제어/배선, 기구설계/조립, 반도체장비 셋업/유지보수, 반도체장비 품질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무 분야로 모두 반도체 산업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채용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업 부스를 찾아다니며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현장 면접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3학년 학생들은 졸업에 대비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1·2학년 학생들은 향후 취업 준비 활성화와 사전 기업 정보를 얻음으로서 자신의 진로설정을 위해 어떤 일을 해나가야할지 고민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향상하고 교사들은 기업 이해도를 높여 취업지도의 다양성을 갖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 중 7개 기업은 졸업생들이 이미 취업한 기업들로서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향후 채용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계기도 됐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3학년 학생은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기업의 정보만 갖고 가는 것이 아닌 실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기업에 대해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기업을 직접 마주하며 정보도 알아가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3학년 학생회장은 "채용 면접 절차가 3학년에 집중되어 그 이전에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알기가 어려웠는데 2024학년도에 교내에서 많은 기업이 참여해 채용박람회가 진행되니 1, 2학년 학생들도 기업에 대해 충분히 탐색할 수 있어 미리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은환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 "우수 기업과 우수 학생을 연결시켜 취업 미스매칭이 발생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마련과 학생들이 취업 후 해당 산업분야에서 기술 명장으로서 성장 가능한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테니 기업에서도 실무중심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갖고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방안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마이스터고 개교 이후 14년 동안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총 222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으며 마이스터 1~12기 평균 94%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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