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은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시공사 간 일어난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18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박 의원은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예비입주자와 시행사인 아람주택 임원진, 현장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자들의 요구사항 중 개선된 부분을 점검해보고, 지역주민의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예비입주자들은 "외부에서 봤을 때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보이는데 갑작스러운 사전점검 통보"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입주예정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과 상향 시공"을 요구했다.
이에 아람주택 임원진은 "사전점검일 전까지 내부 마감이 완료될 것"이라며 "미리 입주민에게 공개하여 보완점들을 고쳐나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공사 현장소장은 "걱정하는 것처럼 부실하게 시공하지 않았다"며 "요즘 건설경기 악화와 부실시공에 대한 이슈로 선입견이 두려울 때도 있는데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의원은 "입주예정자들이 100% 만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는 총541세대로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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