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리겠네"…'자갈길' 만인산 둘레길에 이용객 불만 속출


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 "늦어도 8월 안으로 평탄화 작업"

대전 만인산 둘레길에 놓여진 자갈들의 모습. /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동구에 위치한 만인산 둘레길에 대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만인산 둘레길이 자갈이 많아 걷기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에 '더팩트'에서 해당 구간을 찾은 결과 자갈들이 길 위에 평탄화 작업이 안된 상태로 노출돼있었다.

이로 인해 걸을때마다 발목을 접질리기 쉬운 상태였고 실제로 이용할때 바닥을 주시하며 큰 자갈을 피해다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여럿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등산객은 "만인산도 대전의 유명한 산이라서 찾아왔는데 자갈 때문에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해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기존에 자연적으로 자갈이 깔린 상태로 사람과 차량이 많이 다니다 보니 안으로 들어간 상태로 오래됐고. 포크레인 등 장비로 큰 돌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자갈들이 올라오게 됐다"며 "추후 장비들을 동원해 평탄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빠르면 7~8월 안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관련 사업비가 확보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당장 정비를 하기는 쉽지 않으며 내년도에 임도 보수 사업비를 확보해 편안하게 도로를 다니실 수 있게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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