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율적인 홍수 예방 위한 지방하천 정비 '속도'


총사업비 1320억 중 올해 164억 투입…6개 지구 하천 정비 추진

전주시가 올해 하천 기본계획 및 지방(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등 효율적 홍수 방어 대책을 기초로 추진 중인 금학천 등 6개 하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전주시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하천 기본계획 및 지방(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등 효율적 홍수 방어 대책을 기초로 추진 중인 금학천 등 6개 하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현재 금학천·아중천 등 2개 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동천·원당천·객사천·조경천 등 4개 지구에서는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보상 및 설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들 6개 사업에는 예정된 총사업비 1320억 원 중 올해 16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팔복동 공단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인 금학천의 경우 과거 집중호우 시 주변 주택과 공장에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지역으로, 시는 총사업비 231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

또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아중천의 경우 왜망실 인근 재전마을에서 아중호수를 거쳐 소양천 국가하천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7㎞ 구간·교량 8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성동 한옥마을 주차장 옆을 흐르는 원당천과 평화동 덕천사에서 삼천으로 합류되는 가동천에 대해서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당천과 가동천 하천 정비사업에는 각각 90억 원과 1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대성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소하천인 객사천도 안전한 하천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객사천의 경우 홍수량 대비 좁은 하천 폭으로 인해 잦은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겪었던 인명 피해 우려 지역으로, 행정안전부 보조사업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6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덕진연못 하류에서 전주천 국가하천 합류점으로 흐르는 조경천에 대해서는 오는 2028년까지 하천 정비와 유지 용수 확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지역 13개 소하천 중 아직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4개 하천에 대해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하천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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