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6만 5000여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시흥시 1인 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흥시 1인 가구는 전체가구의 31.4%에 달한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한 지원계획은 지난 4월 9일 제정·공포한 ‘시흥시 1인 가구 기본 조례’의 시행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복지재단에 의뢰해 ‘시흥시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분석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혼자여도 좋아, 함께하면 더 좋아, 다 같이 행복한 시흥’을 비전으로 1인 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편적 정책과 고립·고독한 1인 가구(중·장년 1인 가구 47.9%)의 고독사 예방을 목표로, 복지정책을 통합추진하는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설계했다.
올해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사업, 중·장년 건강 돌봄 프로그램,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 등 10개 신규 사업과 14개 동-행정복지센터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위기·고립 1인 가구의 안부 확인과 가정 방문 등 동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임병택 시장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1인 가구는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화국가산업단지에는 남성 1인 가구(63%)와 중·장년 1인 가구(47.9%)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혼자여도, 함께여도 살기 좋은 도시, 다 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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