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명품백' 최재영 목사, 불법 선거운동 혐의…경찰 수사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주고 이를 몰래 영상으로 찍은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주고 이를 몰래 영상으로 찍은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더팩트> 취재 결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목사를 수사 중이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 목사는 이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했다가 이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또 올해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해당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에 대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강연회에서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 다른 사람에게는 못 맡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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