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부사관 출신 가수 이효진, '지역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재능기부

여군 부사관 출신 지역 가수로 알려진 이효진씨가 14일 지역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리기 행사에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중구 남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14일 여군 부사관 출신 지역 가수로 알려진 이효진 씨를 초청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씨는 재능기부 차원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식당에서 이뤄졌다.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 구청 관계자들과 홀로어르신 3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모여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효진 씨가 무대에 오르면서부터였다. 이 씨는 어르신들을 향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보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이 씨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공연 무대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구청 차원에서도 이같은 행사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4동 지사협은 3년째 홀로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역의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과 희망책가방, 찾아가는 고(독사)스톱 사업 등 주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마을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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