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여름의 문을 여는 6월의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충남도 내 곳곳에서 봄꽃보다 찬란한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3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유구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제1회 정의송 공주 유구 수국가요제 등 듣는 즐거움도 더했다.
태안 팜카밀레에서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수국 시즌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곳은 3만 9669㎡(1만 2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허브 관광농원으로, 수국정원에는 60여 종의 수국이 마련돼 있다.
수국정원은 중부지방에서 유일하게 노지 꽃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노지 꽃수국은 남부지방이나 제주지역보다 꽃 색깔이 선명하고 화기가 긴 특성이 있다. 입장료와 허브차를 판매하는 패키지는 1인 기준 1만 6000원이며, 입장료와 허브차, 아로마 족욕이 포함된 체험패키지는 2만 1000원이다.
당진시와 청양군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다.
당진 삼선산수목원은 흰수국들이 이어지는 수국길이 특징으로, 수국 외에도 초롱꽃, 능소화 등 다양한 여름꽃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숲속 어린이 놀이공간과 피크닉장, 카페, 여름철 물놀이 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1990년 조성 당시부터 야산 형태의 기존 자연지형을 살리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2003년 정식 개원한 자연생태식물원이다. 국내 최초 관람 편의시설인 ‘롤러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이색 꽃 관람을 계획중인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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