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콘서트홀 개관 일년을 앞두고 극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 토론회는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부산 음악인과 시청 개관준비 담당 부서,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문화시설개관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그간 준비하고 구상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며 참석한 음악인들에게 개관과 관련해 궁금한 점과 우려에 대한 많은 부분을 불식시켰다.
특히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장진규 회장은 앞으로 개관되는 부산오페라홀에 대해 제작전용 극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부산성악가협회 김지호 회장은 부산콘서트홀이 부산의 예술가에게 어떤 기회를 줄 것 인지 구체적으로 물어 보면서 지역 예술가에게 대관기회를 포함한 기획작품의 무대 기회등 구체적 사항을 요구했다.
경성대 김원명 교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토론 진행을 맡은 강철호(동구1·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계기로 더 이상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부산에서도 세계적인 연주자가 될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개관 준비에 있어 마케팅 계획과 고객분석을 철저히 해 어려운 때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모두가 우려하시는 줄 알지만 우리 부산의 예술가를 먼저 고려하여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우리 시민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콘서트홀은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건물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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