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제11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로 4선의 김진경(시흥3) 도의원이 추대됐다.
대표의원에는 최종현(수원7)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는 정윤경(군포) 의원이 선출됐다.
김진경 의원과 정윤경 의원은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되면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게 된다. 도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민주당은 1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김진경 의원을 77명 전원 찬성으로 투표 없이 추대했다.
김진경 의장 후보자는 "원칙과 상식으로 소통하며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의원은 '민생중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통과 단결로 함께 승리하는 2026년 지방선거'란 슬로건을 내건 최종현 의원이 정승현(안산4) 의원을 결선투표 끝에 눌렀다.
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8표씩(무효 1표)을 얻어 결선투표에 나섰고, 그 결과 39표를 얻은 최 의원이 정 의원(37표)을 2표 차로 신승했다. 결선에서도 1표가 무효로 분류됐다.
최종현 의원은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체계 구축 △경기도의원 후생복지 확대 △정책 개발 실무추진단 운영 △조례 추진 관리단 설치 등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후반기 의회를 소통하면서 대표단을 이끌겠다"며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3선 여성 의원끼리 맞붙은 부의장 후보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39표를 얻은 정윤경 의원이 박옥분(수원2) 의원을 꺾었다.
이날 당내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의장·부의장 후보는 17일 열리는 도의회 제376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76석)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정호(광명1) 의원을 차기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51표를 얻어 고준호(파주1) 의원과 곽미숙(고양6) 의원을 여유 있게 눌렀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의 임기를 1년으로 같게 조정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임기는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