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가을까지 수성못서 콘서트 진행


'2024 루루 콘서트'…36개 팀 12회 공연

수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루루 콘서트가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구 수성못 동편 울룰루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대구 수성구청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수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루루 콘서트'가 13일부터 대구 수성못 동편 울룰루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9월 15일까지 총 36개 팀이 12회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공연이다.

'2024 루루 콘서트'는 수성문화재단이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36개 팀을 콘서트 출연자로 최종 선정했다. 첫날인 13일은 '행사놀이터'를 시작으로 '창작그룹 모을', 'KAN 엔터테인먼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에서는 콘서트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크다. '행사놀이터'는 15년 경력을 보유한 마술, 변검 공연과 독창적인 음악 선정으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창작그룹 모을'은 우리 전통음악에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한 무대가 특징인 팀으로 국악 대중화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 'KAN 엔터테인먼트'는 음악극, 교육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지역 클래식 문화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단체로 알려졌다.

콘서트가 개최되는 울루루문화광장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 곳은 수성구가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목적 광장이다. 호주의 자연과 문화환경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곳으로, 거리예술을 위한 버스킹 공간과 시민 예술가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수성구 명소로 등극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명소를 활용한 장소와 특색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문화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즐기고 주인으로 활용하는 곳에서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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