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감독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전북현대가 오는 16일 저녁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5월 말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은 강원과 울산 원정경기에서 얻지 못한 첫 승리의 기쁨을 이번 홈경기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두현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과 ‘밸런스’에 중점을 둔 이른바 ‘시·공·포·밸’ 축구로 전북현대 팀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 합숙 훈련을 통해 체력과 전술, 트랜지션 등에 집중 보강 훈련을 실시하는 등 팀의 반등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경기에는 올 시즌 창단 30주년 기념 시리즈로 기획중인 레전드 초청으로 전북현대의 이철근 전 단장이 전주성을 방문해 팬들과 함께한다.
이철근 단장은 지난 2005년 전북현대 사무국장으로 시작해 2017년 초까지 최강희 감독과 함께 단장으로서 전북현대 왕조를 구축한 프런트의 레전드다.
장내에는 ‘명탐정 나이티’라는 새로운 이벤트도 실시해 팬들이 전주성을 찾는 즐거움을 더한다. ‘명탐정 나이티’는 전주성 내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힌트를 찾고 9개의 퀴즈를 풀어내는 게임으로 전북현대 후원의 집 ‘머더파커 방탈출 카페’와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하나씩 잘 이끌어나가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면 전주성에 승리의 오오렐레가 울려 퍼질 것을 믿는다"며 각오를 전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