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용인의 특산물인 청경채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보정동 카페거리에 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춘 팝업 스토어를 여는 건 어떨까요?"
경기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참신한 시정 아이디어를 내놨다.
용인시는 단국대 행정학과 학생들과 지난 3월부터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수업을 진행,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캡스톤 디자인은 전공 교과목 및 이론 등을 토대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교육과정이다.
연구 과제는 △용인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 △테마관광 콘텐츠 발굴 및 관광 활성화 계획 △용인시 개인형이동장치의 발전 전망 및 전략 △지역 상인‧주민이 주도하는 보정동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과정에는 허형조 행정학과 교수와 학생 1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 출신의 유명인사 초청 강연 등을 제안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마일리지 등급제 도입, 시니어 활용 킥보드 재배치, 음성 안내 주차 유도장치 설치 등의 의견도 냈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학 협력을 통해 시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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