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진경(시흥3)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1975년생인 김 의원이 5일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되면, 도의회 역사상 최연소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1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대표의원 및 의장․부의장 후보 경선에 대한 후보등록을 12일 오후 4시 마감한 결과, 의장후보로 김 의원이 홀로 접수했다.
시흥 출신인 김 의원은 2008년 7대 도의원으로 입성해 내리 3선을 한 뒤 이번 11대에 다시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정승현(안산4)·최종현(수원7) 의원이 등록했고, 민주당 몫의 부의장을 두고 정윤경(군포1)·박옥분(수원2) 의원이 경쟁한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9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의원 등을 선출한다.
이날 당내 예선을 통과한 의장·부의장 후보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그 여부가 확정된다.
도의회는 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으로 재편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8석으로 동수 출발했으나 민주당이 후반기 주도권을 쥔 셈이다.
양당은 전반기 의장을 투표로 선출하면서 ‘여야 동수인 의석수의 변동이 있으면 후반기에도 투표로 의장을 뽑기로 했다.
개혁신당이 캐스팅보트가 돼 ‘존재감’을 보일 수 있으나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국민의힘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해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장대석(시흥2)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여야 동수에서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 제11대 의회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도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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