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힙합 입힌 제주 민요 '너영나영'…귀에 '쏙쏙' 박힌다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의 '리듬인제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영상 속 아름다운 풍광은 '덤'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공개된 너영나영 뮤직비디오 속 장면. 제주 전통민요에 K-힙합을 입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가 제주 전통민요인 '너영나영'에 힙합 리듬을 입힌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귀에 쏙쏙 박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의 '리듬인제주' 올해 첫 번째 에피소드로 너영나영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너영나영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의미를 담은 제주어로 '오돌또기', '이야홍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의 대표 민요다.

공개된 영상은 2분 분량으로 노부부의 현재와 청춘을 회상신으로 담았다. 귀에 쏙쏙 박히는 랩과 영상 속 등장하는 비자림과 바리메오름, 명월대 등 제주 대표 명소 속 데이트 장면은 풋풋함과 청량감을 선사한다.

지난 7일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 4만 5653뷰를 기록 중이며, 400개가 넘는 댓글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민요와 랩의 조화가 신선하면서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또한 제주도는 너영나영 영상 공개에 맞춰 오는 24일까지 유튜브 채널 구독 후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되는 '리듬인제주'는 올해 4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통 가사에 힙합 장르를 접목한 이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와 결합해 제주의 자연과 생활, 음식, 사람 등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제주도를 알리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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