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무원노조와 단협체결은 5년여 만이다.
협약은 △공정한 인사제도 강화 △후생복지사업 확대 △성평등공시제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와 노조는 지난해 10월 첫 상견례를 한 뒤 3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35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전날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태성 노조 지부장은 "화성시의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균형, 평등을 보여주는 협약"이라며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했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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