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승강장을 확충키로 했다.
전주시는 총 1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이용량이 많고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전주지역 9곳에 저상버스 승강장 및 장애인 알림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승강장 설치 계획 대상지는 시내버스 이용량이 많고 인근에 병원이 있는 △한솔재활요양병원 △예수병원 △영생고전주대사대부고 △평화주공1·2단지 △평화동신아파트 등으로 시는 11개 장애인단체에 의견을 요청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승강장에는 현재 비가림막이 없어 교통약자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이에 시는 해당 승강장을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형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 회전반경을 확보한 개방형을 병행한 조합형 승강장으로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새로 조성되는 저상버스 승강장 주변에 유도 및 점자블록을 설치해 인도를 정비하고, 승강장 지붕 위에 장애인 알림등을 설치하고 아래에 버튼을 설치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이 버튼을 누르면 운전원이 빛을 보고 인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늘어나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 발맞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교통약자들의 승강장 이용 편의시설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꾸준히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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