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 계획을 중앙 정부와 공유하고 이를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각 지역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며 중앙 정부는 이러한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번 선정은 하동군이 제출한 컴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하동, 진교, 옥종)을 기본 구상으로 하는 농촌공간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하동군은 하동읍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조성,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 등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비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공모에 제출된 사업계획은 하동건강복합센터 건립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행정복합센터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거점 및 배후마을 연계 서비스 전달,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진교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민다리복합센터 건립, 꿈나무키움터 조성 등 중심지의 문화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동군은 2022년부터 관련 조례 개정, 농촌협약 전담 조직 구축과 중간지원조직 설립 등을 통해 생활권 추진위원회, 행정협의회, 농촌협약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해 의견을 수렴했고, 경남도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하동·옥종 생활권 활성화계획(2025~2029년)'을 확정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올해 농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이어 농촌협약까지 선정된 것은 하동군이 거둔 지역개발 분야의 역대 최대 성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협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 개선을 이뤄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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