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이 11일 공주시에 선진적인 유기동물 관리 방안 마련과 반려문화 확산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공주시의회 제25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가 선진적인 유기동물 관리 방안으로 바람직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반려동물 소유자가 지자체에 등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반려동물 입양 시 기본 소양교육 제공,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 실시,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의 중성화 수술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유기 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최대 30만 원의 유기동물 입양 지원금 적극 홍보 △유기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 개최를 통한 입양 문화 확산 △목욕봉사와 미용봉사 등의 자원봉사 인력 모집 등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의 경우 2024년 5월 24일 기준 반려인 4096명이 모두 6117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했고 이 가운데 지난 3년간 공주시에서 구조한 유기동물은 1298마리에 달하며 이 중 소유자에게 반환한 동물은 94마리에 불과했다"면서 "동물등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주시가 2025년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동물보호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며 "공주시는 하림펫푸드가 소재하고 있음에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인구는 증가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반려견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관광지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면 침체된 공주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주시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함께 올바른 반려문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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