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전도시 구축’…공동주택 집중 점검


올해 5월까지 공동주택 155개소 긴급점검, 1개소 현지 시정 조치

공동주택 붕괴 우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관내 공동주택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집중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옹벽 침하와 균열 등 일부 보수 및 보강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군 관계자와 구조기술사 등 4명이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19곳에 대해 옹벽과 담장 점검을 벌이고 1곳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관내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로 인한 공동주택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벌였다.

군은 올해 2월 사고 직후 관내 6세대 이상 공동주택 155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추가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총 15개소에서 옹벽 균열 및 침하, 담장 블록 이탈 등 보수보강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장이 기울어져 위험성이 높은 한 곳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설물 철거에 나서는 등 즉각적인 현지시정 조치를 했다.

군은 이미 조치가 완료된 1곳을 제외한 14개소 중 2개소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조치에 나서고 나머지 12개소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본격적인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을 비롯한 관내 시설물에 대해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등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를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190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관내 공동주택 41개소를 대상으로 제3종시설물 지정·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하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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