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지난 4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한 ‘2024년 잔류농약 국제 비교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이 2년 연속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잔류농약 국제 비교숙련도평가’는 전 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토양, 중금속, 미생물 등 분야에서 분석기관의 정확성을 비교하는 농·식품 분석능력 평가이다.
본 평가에서 전 세계 39개 분석기관에 동일한 시료(고구마 퓨레)를 제공하고, 분석기관이 시료를 분석해 분석값을 제출하면 모든 연구기관의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하고 분석값이 ±2 이내면 분석능력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인정받는다.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은 14개 농약성분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 관계자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농산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됨에 따라 농산물 잔류농약 규제가 강화되고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광양 농산물안전분석실은 LC-MS/MS 등 주요 잔류농약분석장비 39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한 463종의 잔류농약분석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잔류농약분석은 광양시에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로컬푸드 출하 전 검사의 경우 무료 분석이 가능하다.
잔류농약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7~14일 전에 농산물(0.5~1kg)을 광양시 농산물안전분석실(광양시 광양읍 서천변로 177 과학영농관 3층) 또는 관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분석의뢰서와 시료를 제출하면 된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지역 내 생산·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분석과 농산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홍보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광양시민의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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