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윤석열 정부는 정치개혁, 외교 또 지금의 안보상황, 경제, 교육 모든 면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목포MBC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역주행하고 있는 국정운영 방향을 바로 잡으라고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주셨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국민들의 민선 총의를 무시하고 있고,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도 나름대로의 숙제와 경고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민주당도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면서 수권정당으로서 갈 길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와 같은 역량이 있음을 우리 국민들께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회에 경제3법 제·개정 협조를 거듭 요청하는 등 경제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거시경제지표보다 더 어려운 것은 민생이다. 물가 문제 또 많은 취약계층, 자영업자, 중소기업자가 어렵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경제 실상에 대한 진단도 틀렸고 또 거기에 맞는 해결하는 대책도 전혀 엉뚱하게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래서 민주당에 반도체특별법, RE100 3법 등을 입법 또는 법 개정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고, 이와 같은 법안들이 제대로 제정되거나 개정이 되면 대한민국 경제 활력과 또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23대 대선 출마 의향에 대해 "저의 첫 번째 과제는 어떻게 하면 경기도정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이다. 특히 가장 큰 광역단체 지사로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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