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순환 경제 위해 텀블러 사용 시 추가 할인 지원


매장 100원 이상 자체 할인 시…시에서 400원 지원
23일까지 참여 카페 모집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당진지역 한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탄소중립 선도 도시인 충남 당진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퇴출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진시는 지난달 시청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청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전면 제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민들이 찾는 일반 카페를 대상으로 텀블러 등 개인 컵 사용 시 할인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텀블러 추가 할인은 매장에서 100원 이상 자체적으로 할인하면 추가로 시에서 400원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5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업 참여 희망 매장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당진시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당진시는 그동안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SNS 인증 이벤트와 어린이날, 환경의 날 등 대규모 행사 시 텀블러 전용 커피차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당진시 관계자는 "매장 자체 할인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종이컵,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며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에서 순환 경제 탈 플라스틱을 외쳤지만 과소비되는 일회용품 퇴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지원정책으로 당진시가 탈 플라스틱과 탄소중립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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