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7월부터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정신질환의 사전예방 및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

전북도가 정신질환의 사전예방 및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전북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정신질환의 사전예방 및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핵심과제로, 경증 정신질환이 중증 정신질환으로 악화되거나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적 마음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120일간 8회분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해 국가·민간자격을 갖춘 상담기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올해 정신건강 위험군 2346명에게 바우처를 발급할 예정이다.

바우처 신청 자격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의뢰서를 발급받은 자 △정신의료기관 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소견서 등을 발급받은 자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 있다.

바우처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보건소에서 선정 기준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 상담인력이 있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심리검사 및 상담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하게 된다.

김정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기대가 된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예방, 치료, 회복 전단계에 대한 관리와 지원으로 도민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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