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양주시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사업기간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본계획 승인 뒤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개통시기가 2026년으로 1년 연장된다. 토지 보상 및 지장물이설이 지연되면서 공기 일정이 늦어져서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 상 사업기간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하고, 총사업비도 물가 상승률, 현장 여건에 따른 설계변경 등을 반영해 7376억 5500만 원(당초 6411억 5000만 원)으로 965억 500만 원 증액하기로 했다. 또 철도 연장도 '사업계획' 승인고시를 반영해 변경(15.311㎞ → 15.111㎞)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의 상위계획인 '사업계획'도 실제사업에 맞춰 변경(사업 기간 2024년→2026년)된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청취안을 도의회(제375회 경기도의회 정례회(6월11~27일))에 제출했다. 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뒤 이달 말 국토부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변경안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승인 및 고시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3공구로 나눠 추진 중이다. 1공구(장암역~탑석역 6.4㎞) 금호산업, 2공구(탑석역~양주 경계 4.4㎞) 한화건설, 3공구(양주 경계~양주 고읍 4.3㎞) 태영건설이 각각 맡아 공사 중이다. 이 노선에는 기존 탑석역 등 3개역사가 신설·개량된다.
도는 내년까지 시설공사를 완공한 뒤 교통안전공단 등의 테스트 점검, 시운전을 거쳐 2026년 말까지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사업기간이 토지 보상 지연 등으로 2026년으로 1년 연장된다"며 "이를 반영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도의회 의견 청취 뒤 이달 말 국토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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