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쿠우쿠우, 농축산물 소비 촉진 상생협약 체결


쿠우쿠우 초밥 전용으로 논산 쌀 월 20톤 납품 계약
'백성현표 농산업 상생 전략'…투자 유치과정서 성사

(왼쪽부터) 오경희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백성현 논산시장,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임정배 쌀전업농논산시연합회 회장 등이 7일 농축산물 소비 촉진 상생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7일 초밥 전문 외식기업인 쿠우쿠우와 '농축산물 소비 촉진 상생협약'을 맺고 논산 쌀 월 20톤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오경희)이 매월 논산 쌀을 쿠우쿠우에 납품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쌀전업농논산시연합회(회장 임정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쿠우쿠우는 현재 국내에서 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30%가 본사에서 공급하는 쌀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량은 월 20톤에 이른다.

쿠우쿠우는 초밥에 특화된 논산 쌀을 기반으로 현재 30%인 전국 매장 사용률을 점차 높혀간다는 계획이며 전 매장으로 확대될 경우 쌀 수요는 월 80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쿠우쿠우에 납품되는 논산 쌀은 초밥에 최적화된 품종을 블렌딩하고 전용 포장까지 갖추게 된다.

이번 협약은 백성현 논산시장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초밥 전문 기업인 쿠우쿠우에 논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성사됐다. 전국 단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논산시 생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것은 탐험적 기업 투자 유치 전략 덕분이라고 논산시는 설명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기업 유치를 단순히 일자리 차원으로만 접근해서는 지역의 성장을 도모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쿠우쿠우는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전국 단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중국 광저우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해 2019년 기준 가맹점 125호점을 달성했다. 쿠우쿠우는 올해에도 12개 점포를 신규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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