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남원시의원, 故 채 해병 기념사업 제안


본회의 5분발언 "채해병 태어나고 자란 남원서 기념사업 추진"
염봉섭 '불교 문화유산 보호 ', 오동환 '춘향제 개성사항' 발언

왼쪽부터 김영태, 염봉섭, 오동환 의원. /남원시의회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는 김영태, 염봉섭, 오동환 의원이 7일 열린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영태 의원은 채 해병 기념사업을 제안했다. /남원시의회

먼저 김영태 의원은 진정한 참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채모 해병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며 기념사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채 해병의 희생정신을 기리되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채 해병을 기념하는 장소는 모교인 원광대학교가 유일하고 정작 태어나고 자란 남원에는 기념공간이 없음을 지적하며, 문화 예술과 충효의 고장 남원이 국가 보훈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후손들이 더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채 해병의 기념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염봉섭 의원은 불교 문화유산 보호 및 관광자원 활용방안에 관해 제언했다. /남원시의회

염봉섭 의원은 불교 문화유산은 단순한 종교적 자산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임에도 관리 소홀, 화재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어 그 보호와 보존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원시에 있는 마애불을 보존·관리하고 관광자원화 할 것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지리산 7암자 순례길 산행처럼 실상사를 시작으로 이백 여원치-정령치 개령암지-수지 견두산-대강 삿갓봉-대산 신계리-사매 노적봉-주천 제바위-만복사지로 이어지는 마애불 탐방코스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동환 의원은 제94회 춘향제 종합 평가 및 개선사항에 대해 발언했다. /남원시의회

오동환 의원은 지난 5월 진행된 제94회 춘향제의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아쉬운 점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사안별로 짚었다.

잘된 점으로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노력 및 성과, 다수의 볼거리와 놀거리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 점, 대동길놀이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꼽았다. 반면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과 춘향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제94회 춘향제가 관광객 증가 및 기존 관행 철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봤을 때,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 축제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행사성 사업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며, 해당부서의 적극적인 수렴을 촉구했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