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 한 데 엮어 관광적 가치 높여
18일 고도지정 위한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 학술대회 개최

전주시 민선8기 우범기 시장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주시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치를 높이는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역사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시는 △구도심~한옥마을 지역을 ‘왕의 궁’ △아중호수~승암산 지역을 ‘왕의 정원’ △덕진공원~건지산 지역을 ‘왕의 숲’을 테마로 3개의 핵심사업과 9개의 연계사업, 27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한 축을 이룰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등은 민간투자를 위한 기본계획을 검토하고 있고 있다.

실제 △전주부성 복원 정비 △간재선비문화수련원 등의 경우 소관 부처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는 현재 △충경로 특화거리 조성 △전주 지방정원 조성 △덕진공원 명소화 및 생태복원 등의 공사 추진 △산림치유 테마형 왕의숲 조성 △이성계·조선역사기념관 건립 △건지산 편백 테라피 치유공원 조성(치유의 숲)에 대해서는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사업 중 상당수가 고도 지정에 따른 재원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고도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고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도지정을 위한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 학술대회 및 시민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치밀한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주고도 지정으로 재원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사업별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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