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기습 폭우 대비 도로침수 '기동대응반' 운영


중대재해 예방 위한 공중 이용시설 점검에도 나서

수원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 대비, 도로침수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도로침수 기동대응반을 꾸리고 예측 불가능한 폭우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공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벌이기로 했다.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은 총괄 대응반과 시설물 대응반 등 5개 대응반, 15개 팀(167명)으로 편성돼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호우주의보·호우경보·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본격 가동되고, 총연장 951㎞에 이르는 도로와 도로시설물 277개를 관리한다.

대응반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과 협조해 시설물을 통제한 후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현장에서 배수 조치를 한다.

수원시는 8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침수 위험이 있는 유(U)자형 지하차도 17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 중이다.

또 도로·도로시설물 안전전검과 준설, 전기시설(펌프) 점검·교체에 32억 원을 투입했다.

우기 이후 도로·도로시설물 안전 점검과 보수·보강에도 118억 원을 들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교량, 터널, 옹벽 등의 시설물과 문화·체육·복지·상업시설 등 공중이용시설 276곳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폭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교량, 지하차도 등 공중이용시설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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